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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가네마마/취미생활

아들러 육아는 다를까? [육아도서-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by 륌가Limga 2020. 2. 10.

기시미 이치로 지음ㅣ오시연 옮김 (2015)

https://coupa.ng/bqdWln

 

을유문화사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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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한번도 야단치지 않거나 매를 들지 않고 잘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훈육은 하되 때리지는 말아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면 나도 모르게

사랑이란 이름으로 매를 들게 된다. 

 

그렇다고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는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 아이는 그 순간만 모면하기 위해 그러는 척 행동하는 것일 뿐

다음날도 아니고 그 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어른과 아이는 대등하다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한없이 작고, 마냥 어린 아기라고만 여겨왔다. 

그런데 아들러는 어른은 아이보다 더 빨리 태어났을 뿐, 인간으로서는 대등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아이와 대등하다는 것을 알고 아이를 존중하며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면, 아이를 완력으로 통제할 필요가 없으며 야단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아래로 내려다보고 치켜세우거나 칭찬할 필요도 없음을 알게 된다. (본문 내용 )

아이를 야단치는 것도, 칭찬하는 것도 어른과 아이 사이에 수직관계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들러는 야단과 칭찬보다는 오로지 [용기를 주라]고 권한다. 

 

아이에게 용기를 주자

아이에게 용기를 준다는 것은,

아이 자신의 인생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라고 한다. 

 

공헌감을 갖게끔 지원한다. 

공헌감이 있을 때 자신을 좋아할 수 있다. 
아이는 자신이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 아이에게 '고마워'나 '도움이 됐어'라는 말을 해서 아이가 공헌감을 가질 수 있게 하자. (본문 내용 中)

아이에게 자아가 생기면서 스스로 하려는 욕구 또한 강해진다. 

본인의 일은 물론, 부모의 영역까지 들어와 자신이 직접 도움을 주길 원한다. 

위험하지 않은 이상 지켜봐주면 다 끝난 뒤 항상 "야호~ 내가 엄마 도와줬다~" 라고 말한다.

스스로가 엄마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뻐하고, 엄마의 '고마워' 한마디를 들으면 세상 다 가진 것 마냥 방방 뛰며 행복해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보통으로 사는 용기

뛰어나지 않아도, 나빠지지 않아도 괜찮다. 
'보통으로 사는 용기'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뜻이다.
...
자신에 대해 이대로도 괜찮다는 기본적인 신뢰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이는 특별하게 되기 위해 '뛰어나거나 나쁘게 되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선을 넘기 마련이다. (본문 내용 )

우리가 먼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이 또한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내 새끼여도 말이다. 

아무래도 내가 자식에게 무언갈 기대하고 있는가 보다. 

 

이 책에서는 나같은 부모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살아있다는 그 점에 기뻐하라고 

그러면 아이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낮아질거라고..

 

그러면...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순수해지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정답이 없는 육아

이 책에서 말하는 육아론이 다 옳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는 나와 대등한 존재라는 것을 마음 속에 새기고 존중하도록 해봐야겠다. 

그리고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 또한 나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도 아이에게 용기를 주어 스스로도 할 수 있게 지원해줘야겠다. 

 

아이에게 용기를 주어서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는 육아는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매일 아이를 지켜보면서 용기를 주는 말을 하다보면 어느 날 오히려 아이를 통해서 부모가 용기를 얻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본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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