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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가네마마/취미생활

펜드로잉 그 첫 단계!! 사람/나무/자동차

by 륌가Limga 2020. 1. 28.

본격적으로 드로잉을 시작하였다. 

서툰 솜씨를 가지고 펜드로잉을 하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손은 떨리고

그 떨림이 고스란히 펜으로 넘어가

나의 선들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연습만이 길이라고

 

하다보니 조금씩 진정됨이 느껴진다. 

두려운 마음도 사라지고 차츰 나아지는 선을 볼 수가 있었다. 

 

일정속도를 유지하며 선을 그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어보았다.

 

여러 각도로 선을 그어보았다. 

역시나 동일한 속도로 천천히 

빠르게 그려도 동일한 속도로.

 

첫 점부터 끝 점까지 

 

 

다음은 사람이다. 

단순화해서 그린 사람의 모습이 꽤나 있어보인다. 

그것을 또 형상화 해서 그려보니 나름 또 멋져보인다. 

다리 모양을 특히 신경써서 그렸다. 

 W보다는 v-v처럼 다리 사이에 직선 하나 넣어주는게 낫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한번씩 W가 나온다. 훗.....

 

선생님은 여자와 남자를 조금 가까이에서 본 듯하게 그릴 땐, 

저렇게 기준 선을 먼저 놓고 그리신다고 한다. 

물론 저것은 선생님만의 기준이지 정답은 아니다. 

나도 나름 그리다 보면 노하우같은게 생기겠지. 

지금은 일단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그려본다. 

 

액티브한 사람도 있다. 

약간 허리부분을 비스듬하게 그리는게 액티브해보인다. 

그리다 보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은 나무다. 

그림 그릴때 나무만 좀 회화적으로 잘 그려낸다면 어떤 드로잉도 자연스러워 보이리라.

나무의 종류가 다양하듯, 그릴때도 다양한 기법이 있는 것 같다. 

시간상 많은 기법을 배울 수는 없었지만, 

일단 기본이 되는 활엽수의 패턴, 

세계지도를 그린다 생각하고, 

불규칙적으로, 그리고 좌 우가 대칭이 되지 않게

그리라 하셨다. 

 

그리고 소나무같은 침엽수의 경우에는

선만으로도 충분히 표현이 가능하였다. 

그런데 전체적인 모습을 상상하며 그려야 훨씬 그리기가 수월한 것 같다. 

선만 놓고 보면서 그리면 절대 모양이 안나온다. 

전체적인 모습을 상상해야 여긴 들어가는 부분, 여기는 빛 받는 부분, 여긴 어두운 부분

이렇게 나눠지듯 그릴 수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다.

자동차는 처음그려보는데, 아무래도 자동차 관찰이 필요한 것 같다. 

나처럼 자동차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그리기에 너무 어려웠다. 

위에 두 자동차는 굉장히 유아틱하다. 

마음은 세련된 자동차를 그리고 싶었는데, 잘 표현이 안된다. 

선생님은 과감하게 선을 긋고 자동차를 표현하라 하셨다. 

마지막에 그린 저 자동차가 그나마 과감하게 선을 긋고 나름 비율을 생각하며 그린 건데, 

앞서 그린 것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다. 

 


그리다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역시 집중하고 싶을 땐 드로잉 만한 게 없다. 

 

몇 번 더 연습 한 후, 

다음 챕터로 넘어가야겠다.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원근감과 투시도법!!

 

일단 사람/나무/자동차 부터 마스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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