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 미용실 '헤어샵 고새' 잘하네

제주 세화 미용실 '헤어샵 고새' 잘하네

 

감각적인 스타일이 살아있는 곳이랄까. 그동안 동네 미용실을 다녀서 눈이 낮아진것일까. 드디어 제주에서. 그것도 동네에서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찾아 너무 행복한 륌가네입니다. 

 

 

제주시내에 살면 사실 고민할 것도 없는 문제인데, 륌가네는 시내와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동네에 살다보니 미용실 실 가는 것도 일이되어 버렸거든요. 동네에 미용실이 10개 정도 되는데, 그나마 평이 좋은 곳을 가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미용실 안다닌지 1년이나 되었었죠ㅠㅠ 

 

그런데 최근에 오픈한 미용실이 있다 하여 궁금하던 찰나, 주변 젊으신 분들의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에 찬 마음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제주말로 가위를 '고새'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고새라고 미용실 이름을 정하셨데요. ㅋㅋㅋㅋㅋㅋ

 

 

들어갔는데 너무 젊은 분이라 깜짝 놀랐어요. 서울에서 몇 년간 디자이너 생활 하시다가 제주에 오셨다는데, 왜 하필 이런 시골에 오셨을까 의문이었지만, 륌가네 입장에선 참 감사한 일이었기에.. ㅋㅋ 이 근방에 사는 분들이라면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실 거에요. 

 

제주 세화 미용실 헤어샵 고새는 굉장히 세련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요~ 색감도 너무 제 스타일이었네요. 

 

 

대기할 수 있는 자리도 마치 카페같이 창밖을 바라보게 되어있었어요. 아는 동생이랑 같이 가서 여기저기 사진 찍으며 앉아보았는데, 의자도 너무 편하더라구요. ㅎ 

 

확실히 집이든 상가든 식물이 있어야 조금 완성이 된 기분이랄까요. 식물도 그냥 놓은게 아니고 포인트 벽돌을 나열하곤 그 위에 놓았는데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이뻤어요~ 

 

 

갖출 건 다 갖춰져 있던 제주 세화 미용실이었네요. ㅎ 

 

더 놀라웠던 것은 이 모든 걸 업체에 맡긴게 아니고 직접 하셨다 하더라구요. 바닥부터 천정까지 모두 다. ㅋㅋ 대단하네요 ㅋㅋ 

 

동생은 파마하고 저는 염색이랑 커트 했어요. 스텝없이 원장님 혼자 하시는거라 쉴새없이 바쁘셨네요~ 동생 파마하고 마는 동안 저는 머리 염색하고 ㅎㅎ

 

저희 둘이 시술받는 동안 손님이 하나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여기 제주 세화 미용실 헤어샵 고새는 예약제이거든요. 저희도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온 거랍니다. 여러명 대기시켜놓고 한시간이나 걸리는 타 미용실과는 다르게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에게 더욱 집중할 수도 있고, 요즘같은 코로나에 불안하지도 않으니까요. 

 

동생 머리 한거 올려봅니다. ㅎㅎ 머리 숱도 많고 꽤 길었는데, 이쁘게 나왔네요~ ㅎ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갑니다. 코로나에 창업하시는데 고민도 많으셨을 텐데, 큰 결심하신 만큼 번창하셨음 하네요. 오래오래 계셔서 저희와 함께해주시길 속으로 부탁드리며.. ㅎㅎㅎㅎㅎ 

 

다음에는 남편 머리를 볶으러 한번 와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