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륌가네마마39

[숲으로 가자] 로 깨우치는 아이놀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젊어서는 조카들과 놀아주는 게 유일한 낙이었고, 나만한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내 아이들과 놀아주려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엄마가 되니 무작정 놀아주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빨래, 설거지, 청소 해야할게 너무 많아 온 시간을 아이에게 집중할 수가 없다. 그래도 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에 적극적이고 관심도 많다. 그러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온 것이기도 하니깐. 그런 와중에 어린이집에서 읽어보라고 권유받은 책이다. 사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지만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한 엿볼 수 있어서 나름 유익한 글이었다. 숲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배워나간다. 이 책에서 말하기로는.. 2020. 1. 21.
제주 동부보건소_무료 헬스장 내가 사는 곳은 세화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김녕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낸다.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서 직접 아이들을 등/하원 시킨다. 어른들은 가까운 곳에 보내라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김녕에 있는 어린이집이 마음에 들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1년째 등/하원 시키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해 한해 지날 수록 나이도 들어가니 이제는 운동이 필수다 싶어 이곳저곳 서치한 끝에 발견한 동부보건소 내 무료 헬스장이다. 구좌읍 주민이면 등록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 2층에 체력건강증진실이라고 적혀있다. 입구 앞에 있는 이용 대장에 내 이름을 적고 일일 체크하도록 되어 있다. 그전에 일단 건강상담실에 가서 등록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보건 선생님이라 불러야 할까. 하.. 2020. 1. 15.
구좌읍 맛집_세화 돈까스 '호자' 제주 정착한 지 2년 차 되어간다. 바쁜 남편, 어린아이들 덕분에 거의 집순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제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함께해주는 남편 덕에 맛집도 찾아가고, 아주 호강한다. 멀리 가기에는 제주는 참 넓다. 작은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더욱 넓게만 느껴진다.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남는 시간 동안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멀리 가기보단 가까운 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곤 한다. 그중 하나가 맛집 찾아가는 것인데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나 또한 먹는 낙에 사는 사람 중 하나이다. 처녀 때는 더욱 그러했다. 한 시간이고 앉아서 입에 들어오는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아무 말하지 않고 먹기만 해도 배도 마음도 풍족해지던 그 시절이 있었다. 동네에 맛집 투어를 다니며 요즘 가장 애정 하는 곳이다. 돈까스집 '호자.. 2020. 1. 15.